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8일 내년도 학교급식으로 제공될 친환경김치 품평회를 개최하고 경기농협식품조합 등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경기농협식품조합, 대상FnF㈜, ㈜동원농산교역, ㈜동원에프엔비, ㈜한울 등 5개 업체로, `15년 각 학교에서는 이 업체를 중심으로 김치구입을 구매해 나가게 된다. 부천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업체선정을 위해 사전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 점수를 산출해 왔고 이날  품평회 시식평가 점수를 합산해 발표했다.

시식평가에는 부천시 학교급식네트워크 운영위원, 각급 학교 영양(교)사, 학교 운영위원, 급식소위원회 위원을 포함한 학부모 대표, 재학생 대표 30여명 등 총250여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5개 업체는 출품한 김치 시료의 안전검사를 마지막으로 김치 공급업체로 최종 확정된다. 그러면 시는 최종 확정 결과를 부천교육지원청과 개별 학교로 통보하고 각 학교는 업체와 자율적으로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5개 업체의 친환경 김치를 구매할 경우 공급되는 친환경김치가격의 10%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 쌀, 친환경김치, 무항생제 육류 등 친환경급식 시행 초기에는 급식이 맛없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부천시 학생들의 급식만족도가 경기도에서 1위”라며 “의무교육에는 의무급식이고, 급식은 교육이다. 내년에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급식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