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호 PDF 파일 지면 8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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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고삼출하회(회장 김복흥)는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최형근)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지난 25일 안성시 대덕면 대농리 감자와 양파재배농가에서 수확작업 및 집하를 돕는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춘계 체육대회 대신 메르스 확산으로 침체된 학교급식 농가를 돕고 싶다는 제안으로 마련됐다.

안성고삼출하회 회원인 김복남씨는 가뭄과 메르스로 인해 “수확철이 됐으나 일손부족으로 제때 수확하지 못할까 고민했다”며 “농림재단에서 농촌봉사를 해주어 아주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반면 수확과 관련, “올해는 가뭄으로 몇 배 힘든 농사를 지었다”면서 “감자밭에 물 공급하느라 애를 썼는데도 예년에 비해 5분의 1이나 수확량이 감소됐다”고 말했다.

또한 “큰 감자가 적게 나와 품위에 맞는 양이 적어져서 가격으로 계산하면 훨씬 많은 손해가 날 것”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 최형근 대표이사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에 식재료로 전량 수매, 납품되는 안성 친환경 감자 및 양파 농가가 메르스 여파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수확을 도왔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친환경학교급식에 공급할도내 계약재배 감자를 6월 25일부터 안성 등 12개 시군에서 수확하며, 올 해 약2,500톤(전량)을 수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