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무상급식을 중단시켜 논란이 된 홍준표 지사가 경남도의회 의원들과 '양푼 폭탄주'를 돌려 마시고 노래방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두장 중 한 장은 홍 지사가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10여 명과 한 식당에서 큰사발에 폭탄주를 돌려마시는 장면이었고 다른 한장은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홍 지사와 의원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었다.

홍 지사는 재선 1주년인 지난 1일 도의회 의장단을 시작으로 2일 기획행정위원회, 6일 경제환경위원회, 7일 교육위원회, 10일 문화복지위원회, 13일 건설소방위원회에 연이어 기념 만찬을 해 왔다.

이날은 마지막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의 만찬자리로 저녁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간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정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6시께 이 사진 2장을 삭제 했다.

▲ 지난 14일 경남도 홍준표지사가 재선1주년을 기념해 창원의 한 식당에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소속 의원 10여명과 사발 폭탄주를 마시고 있다

▲ 지난 14일 경남도 홍준표지사가 재선1주년을 기념해 창원의 한 노래방에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소속 의원 10여명과 노래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