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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천 친농연, 2015년 제 2차 이사회 지상중계지역사회 먹거리체계를 고민하다
[45호/5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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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7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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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호 PDF 파일 지면 5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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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급식 출하회를 탄생시키기 전 2008년, 7개 시군에서는 산발적으로 친환경 농민들이 모여 있었고 이 속엔 이천 친환경 농민들도 있었다.
 
이들은 7개 시군 농민들과 연대를 강화하면서 이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2008년 12월 창립총회)를 결성하고 밴더업체들의 횡포와 판로확보에 대해 단체교섭력을 높여 대응해 왔다. 그런 과정에서‘친환경 학교급식’사업이 만들어 졌다.

이천 친농연은 또다시 출발선에 섰다. 조직을 강화하고 친환경쌀과 6차산업화, 지역사회 먹거리체계와 결합하기 위한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이천 친농연을 이끌고 있는 이사회를 중계한다.
 
이사회는 지난 6일 이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이승몽(이천 친농연 회장), 장혁(이천 친농연 사무국장), 신동식(이천 친농연 고문), 서상환, 김영섭, 이덕근, 전용술, 박영선, 박춘서 이사들이 참석해 논의가 진행됐다.

친환경쌀 급식 추진, 6차산업화 논의 정기총회, 신임임원 선임 의결
   
 
2015년 제 2차 이사회 보고
이승몽:
2015년 제 2차 이사회를 시작한다. 지난 번 회의는 1월 26일 날 진행됐고요. 1차 운영위원회는 2월 13일 ▲분과별 임원교육 추진 ▲조직강화(총무이사 추진) ▲친환경쌀 급식 추진(박영선 수도작분과 이사) ▲6차산업화추진(수요조사 실시) ▲사무국 설치 ▲유기농자재 공동구매(2개업체 지정) 등이 논의 됐다.

2차 운영위원회는 4월 12일 결산감사보고와 이천꾸러기 어울마당 행사보고,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부회장과 분과이사를 선임했다. 총회 때 최종 승인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천꾸러기어울마당은 관내 10여단체(전교조,하이닉스,작은사랑도서관,한살림,민주노총 이천지부등)가 참여했는데 어린이를 생각하는 느낌이 되게 좋았다. 내년에는 학교급식을 하는 우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4월 28일에는 임시회의를 열어 ▲친환경꾸러미사업추진(이천시농협연합사업단과 함께)과 선진지 견학 ▲롯데 아울렛에 이천향토특산물판매장 참여 건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 총회
이승몽: 오늘은 정기 총회와 신임임원 승인 건에 대해 안건을 논의했으면 한다.

경기친농연에서는 서울급식 2개산지업체 선정과 관련, 서울시에 항의방문했다. 또 시군연합회 활성화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회의체계를 정상화하자는 것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지금 총회를 몇 년째 못 연 시군도 있고 연합회조직없이 출하회만 존재한 지역도 있다.

김영섭: 출하회가 2개인 지역도 있고 4개인 지역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연합회를 만들어 가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다.

장혁: 2014년 정기총회를 하지 못했다. 경기친농연에서는 7월안에 총회를 개최하라고 한다.
박영선: 7월말로 가면 복숭아 농가 참여가 어려워지니 그 전에 빨리 했으면 좋겠다.
장혁: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7월 24일총회를 하는 것으로 준비하겠다.

조명철 농정과장 재부임
신동식: 조명철씨가 농정과장으로 재부임하셨다. 친환경농업에 대해 소신도 있고 우리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출하회 가입과 친농연
이승몽: 출하회가입은 어떻게 되나?
김영섭: 신둔의 경우 출하회는 본인이 가입의사를 밝히면 친농연 가입을 의무적으로 하게 한다.
신동식: 이천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다. 강제할 수 없지 않나?
김영섭: 그래도 친농연 가입을 의무적으로 하게 해야 않나.
서상환: 신둔출하회에서는 회원가입을 받을 때 정관을 준비해서 설명해주어야겠다.

신임임원 승인 건
이승몽: 신임임원 부회장에 전용술, 정재길, 과수분과이사에 박인원, 축산분과이사에 김동수,호법지역이사에 김선주씨가 선임되어 있다.
서상환: 아직 활발한 활동이 안되는 것 같다.
이승몽: 지금은 어렵지만 조금 더 활동을 독려해 나가는 것으로 하고 선임결정을 해줬으면 한다.
회원: 만장일치로 선임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이승몽: 총회 때 승인받는 것으로 하겠다.
전용술: 부회장으로 선임됐는데 총회에서 인준 받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 꺼림칙했다.

회원 이야기1
친환경을 계속해야 하나?
 이덕근: 딸기,토마토 농사를 가족끼리 무농약으로 해왔다. 그러다가 농사를 늘릴 계획으로 외국인 2명을 신청해 놨는데 집사람이 반대한다. 예전에 학교급식출하회에 참여해 2~3번 출하한 경험이 있는데 출하하는 사람은 많은데 양이 적고… 그래서 이천 롯데슈퍼와 부발농협에 납품하고 있는데 무농약이나 일반재배농산물 가격을 똑같이 쳐준다. 가락시장에서도 무농약이란 이름으로 값을 더 받아 본적이 거의 없다. 아파트 지역에도 일주일에 한 두번 한 차씩 싣고 나가면 여기서도 무농약에 대한 이해가 없다. 기존농약은 2번으로 싹 잡을 껄 무농약이라 친환경제재를 쓰면 4번, 5번을 더 쳐야한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집사람이 무농약으로 애들 가르키고 살아갈 수 있겠냐고 한다. 하우스 3군데가 있는데 한사람 명의로 농사를 지으면서 이건 무농약, 이건 관행 하는 것도 참 우스운 꼴이다. 농협에서는 오히려 값을 후려쳐 이익만 챙기려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무농약을 계속해야 되나 고민에 빠져 있다.

서상환: 농협하고는 하지마라. 괜히 사람만 망가진다.
이덕근: 농협에서 무농약이나 관행이나 똑같이 값을 매긴다. 딸기를 12000원에 공급하고 있는데 연합사업단이 1만원으로 후리면서 동네가게까지 치고 들어오고 있다.
서상환: 친환경농산물이 일반관행농산물에 휘둘리는 것이 문제다.
이덕근: 농관원에서는 유기농을 해보라고 권유하는데 지금 무농약도 제대로 값도 못받고 있는데 유기농 못 한다고 했다. 이대로 무농약을 해야할지 갈등이 많이 생긴다.
이승몽: 사실은 이런 얘기가 오래된 얘기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이덕근: 메론같은 경우는 진짜 친환경농업하기 어렵다.
전용술: 토마토,딸기 등 4천평 정도 하는데 끈기 없으면 못한다. 한 사람이 친환경과 일반관행 농산물을 같이 재배하면 사고가 난다.
서상환: 친환경하는 사람은 관행은 안해야 한다.

회원 이야기2
가공시설허가 받기가 어렵다

전용술: 친환경 딸기잼을 만들려고 하는데 가공시설허가를 받기가 어렵다. 절대농지라고 안된다고 한다.
박춘서: 이천에서는 가공산업을 하기가 어렵다.

회원 이야기3
이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역사

신동식: 2008년 2월 4일 7개 시군 농협 대표, 농민대표, 유관관련대표, 교수진을 포함, 친환경농업을 하던 사람들이 일본으로 연수를 갔다. 당시 이천에서는 1996년 6농가가 단체인증을 받고 매곡유기채소작목반으로 모여 있었는데 이천 농민대표로 참석하게 됐다.

연수 후 김완배 교수님 주도하에 밴더업체들의 횡포, 판로확보에 대응하려면 농민들이 조직을 만들어 단체교섭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 과수,축산,채소,쌀 농가를 조직해 2008년 12월 200여명 농민을 모아 이천친농연을 결성했다.

경기도 사업인 클린팔당농업지구조성사업을 통해 각 지역조직이 더커지게 되자 농협조합장을 포함한(사)클린팔당을 출범하게 된다. 이후 농협이 출자를 통해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을 새롭게 만들어 주도하면서 (사)클린팔당은 침체위기에 빠지고 결국 2010년에 해체, 경기친조공에 모든 사업을 이관하고 생산자조직인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준비위원회가 따로 분리해 나오게 된다.

이천친농연은 경기도 친환경농민조직을 함께 만들면서 처음 여주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되고 이런 성과를 딛고 2010년부터 학교급식이 본격화됐다. 지금의 이천출하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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