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더불어민주당 농어민비례 선출과정 심사비용 왜곡보도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 TV조선에 사과와 정정보도 요청
비례대표 후보 심사비용 새누리당 400만원, 더불어민주당 100만원

[성명서]
TV조선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관련보도에 대한 사과아 정정보도를 요청한다!
TV조선은 3월 14일자 21시 16분발 기사에 “더민주 농어민위, 비례 후보자에 2500만원씩 걷어”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의 비례대표 추천과정의 기탁금 관련 내용을 보도하였다.

이 보도에서 의도성 있는 왜곡과 편향, 보도 이후에 문제 지적을 하며 바로잡아 달라는 우리의 요청에 대응하는 TV조선 측의 태도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보게 되었다.

첫째, 경선금액의 왜곡이다. 각 후보자가 납부한 경선기탁금 총액은 1,500만원인데 2,500만원으로 보도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이하 ‘농어민위원회’)는 지난 3월 5일 자체 경선을 통해 김현권 후보자를 최종 추천후보자로 선정하였다. 그 과정에서 경선 진행비용은 수익자 부담의 원칙이다. 이는 중앙당에서 지원되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농어민위원회 내부의 절차를 거친 결정이며, 등록한 후보자 두 명이 그 절차상 거치는 회의 과정의 하나인 상임집행위원회 구성원이었기 때문에 진행 절차와 내용은 잘 아는 사실이다. 필요 경비 총액 3천만원은 응모하는 후보자의 부담으로 하여 이를 공고문에 공지하고 2명의 후보자가 각 1,500만원씩 납부하여 추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하였다.

둘째, 불합리한 비교대상 설정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의 후보자 부담금액에 대한 사실을 왜곡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의 접수비는 100만원이다. 농어민위에 추천받고자 하는 후보자는 부득이하게 중앙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도 동시에 해야 한다. 그런데 TV조선은 농어민위 자체 경선후보자의 부당금액 1,500만원을 왜곡한 2,500만원과 새누리당의 응모자가 부담하는 400만원을 그래픽을 만들어 보도하면서 내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비교대상인 것으로 설정하여 전달 받는 시청자로 하여금 착각할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실이 어떻게 농어민위 독자적 경선 비용과 똑같이 비교될 수 있는가? 비교를 하려면 이 내용으로 해야 마땅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후보들에게 각 100만원의 경선비용을 받아 228명이 신청을 해서 총 2억 2,800만원의 심사비용을 받았고(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심사비용이 무료이기 때문에 단순계산으로 잡은 위의 금액에서 빠져아 한다.) 새누리당은 비례후보들에게 각 400만원의 경선비용을 받아 609명이 신청을 해서 총 24억 3,600만원의 심사비용을 받았다.(심사료는 100만원이나 비례대표 국회의원 직책당비 납부기준액 월 50만원에 해당하는 최근 6개월분 총액 300만원 당비 납부를 해야되어 총 400만원임).

셋째, 교묘한 제목설정으로 편향적 의도성을 드러내고 있다. TV조선은 처음 보도에서 ‘[TV조선 단독] 더민주 농어민위, 비례후보자에 2,500만원씩 걷어’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농어민위가 마치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였다는 오해를 낳을 여지를 제공하였다. 문제점을 지적한 뒤 이 제목 뒤에 ‘…새누리도 24억 수입 짭짤’이라고 슬그머니 붙여 균형을 살린 것처럼 했다.

넷째, TV조선 보도 앵커의 부적절한 설명이다. 앵커는 그런데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받으면서 꽤 많은 가욋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더 걷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라고 하였다. 상행위에서나 표현할 수 있는 ‘가욋돈을 벌어들이고’, 또는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더 걷은 것으로’등의 표현은 정치행위를 보는 인식 수준을 짐작하게 하는 것으로 편향된 시각이 아니고서는 드러낼 수 없는 표현이다. 건강한 민주사회를 이끌어야 할 언론이 가질 자세는 아니며, 정치혐오증을 유포하는 심각한 행위임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지적하며 정정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TV조선의 자세나 입장에 대하여 지적하고자 한다. 담당기자는 사실관계를 증빙하면 인터넷 판의 기사 내용은 수정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래픽까지 만들어 심각한 상태의 인식 수준을 가진 앵커의 보도내용과 동영상은 그대로 남아 있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 되고 만다.

따라서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것이다.

이 사회에서 막대한 기득권을 누리는 언론을 일컬어 ‘언론권력’이라 칭한다. 정론과 객관성, 진실 추구는 간데없고 자기 기득권 중심의 행태만 되풀이하는 언론이라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 막대한 혜택을 누리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면 점점 설 자리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더구나, 더불어민주당은 농어민위원회는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제도권 정당에 처음 설치한 농어민 조직이다. 과거나 현재에 어떠한 정당도 농어민 조직을 상설화해서 운영하지 않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2015년 2.8전당대회에서 합의하여 지난해 12월 3일 창립하였다. 전국의 광역시도와 시군구까지 조직사업을 펼치며 농어업과 농어민의 생활, 농어업 정책을 현장에서 수렴하여 이 나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자 의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어민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자체 경선을 어느 정당 보다 가장 모범적이고 경제적으로 추진하였다. 회비를 낸 정책회원들과 외부의 관련단체에서 추천한 전문배심원단으로 구성된 1천여 명의 추천인단(선거인단)이 ARS 여론조사 투표(투표 참여율 73.1%)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50:50으로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김현권 후보를 최종 선정하여 더불어민주당 민생복지분야 농어민비례후보로 추천하였다.

이 과정에서 각 후보들에게 공보물 내용과 디자인을 파일로 받아 홍보물을 직접 제작 발송하였고, 연설동영상 촬영,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를 열어 정책 능력을 검증하고 이를 온라인상에 중계를 하는 과정을 거쳐 3월 5일 ARS 여론조사 투표를 실시하였다. 총 11일간의 자체 경선 과정에서 소요되는 총비용 3,000만원을 두명의 후보자가 1,500만원씩 분담하였다. 이에 대한 회계 증빙서류를 꼼꼼히 갖추고 있다.

우린픈 다가오는 제 20대 총선에서 농어민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농어민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시장개방에 맞서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이번의 TV조선 보도로 인하여 그 의도가 왜곡되어 목표 실현에 차질이 생겨 조짐이 보여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것이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하는 매우 중요한 때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TV조선의 신속한 조치를 요청한다.

선거 시기에 어떤 보도이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후보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이 시점은 농어민 비례대표 후보가 당선 순위권 내에 포함되는지의 여부가 가려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사실이 왜곡된 채로 보도된 기사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TV조선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 길은 바로 불성실하고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에 대해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하는 길 밖에 없다.

이에 대한 응분의 조처가 신속하게 시행되지 않을 시에는 우리가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처와 민형사상의 책임을 요구할 것임을 밝힌다.

2016. 3. 16.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농어민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