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닷컴
오피니언식량칼럼
[정영호칼럼]친환경농업의 가치[61호/7면/오피니언/정영호칼럼]
식량닷컴  |  mfood119@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4.18  12:36:0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Kakao Kakaostory 네이버밴드

61호 PDF 파일 지면 7면 참조

===>>지면보기

정영호 자주농업연구소

마을입구의 저수지에 낚시꾼들이 다시 몰려들면서 낚시꾼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문제와 갓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차원에서 농어촌공사로부터 저수지를 임대해 유로낚시터로 전환하자는 합의를 도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에 임대가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다.

담당자의 말은 저수지의 수질이 악화되어 중점관리대상 저수지여서 유료낚시터를 위한 임대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사는 무안군 몽탄면 우적동 사천제는 무안군 저수지중 담수량이 가장 많고 관할 농지가 130여ha에 달하는데 저수지 상류에는 15가구의 민가가 거주하고 있으며 농지는 승달산 골짜기를 따라 2만여평의 전답이 존재하고 가축사육은 한우 100여두와 내가 키우는 흑돼지 60두가 사육되고 있는데 이 저수지가 수질이 아주 안 좋다는 것이다.

승달산 자락의 상류인 여기가 문제면 하류는 어떻게 되는가? 나름 무안군에서 가장 청정지역에 해당된다는자부심이 있었는데, 충격 그 자체였다. 이 지역 도의원이 몇해전 상수도문제로 몽탄면 자연부락들이 음용중인 지표수 수질검사를 했는데 우적동을 제외한 전 마을의 지표수에서 수은, 납,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되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유추해 보면 농민들이 사용한 화학비료와 농약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것 같고 다음은 주민들이 사용한 세제와 비누를 포함한 생활하수일것 같으며, 배합사료로 사육되는 가축들의 분뇨가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지금 무안군은 지표수와 지하수가 완전히 오염된 것으로 판단하여 우리집을 포함한 무안군 전 지역에 상수도 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러고 보면 농약과 화학비료 공장축산 분뇨중심의 관행농법은 값싸고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듯한 착각을 주지만 이것은 환경파괴로 인해 국민의 세금이 후불로 지불되는 것으로 정책적으로 단순한 발상이다. 국가가 말하는 물가안정을 위한 값싼 농산물을 사용하는 만큼 국민들은 비례해 발생하는 환경복구비와 의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값싸게 농산물을 구입할수록 국민들은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마치 농사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할수록 농약을 더 써야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그래서 친환경농업을 육성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친환경농업을 장려한다고 말만 하지 시간이 갈수록 친환경농민들이 외면 받고 있다. 현 정부의 친환경농업장려정책은 국민기만극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가 정부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에 관한 천박한 인식이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다음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것과도 같다. 친환경농업을 확대해 가지 않으면 다음세대에 억만금의 짐을 지워주게 된다. 농업은 현 정부의 논리대로 값싼 농산물을 먹는 문제에서 끝나지 않고 환경, 의료문제와 연결된다.

그래서 국민은 농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비자인 국민이 이런 인식을 갖고 농민과 함께 할 때 농민은 환경과 의료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정착시켜갈 수 있다.

< 저작권자 © 식량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식량닷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네이버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Kakao Kakaostory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공지사항
제호명(매체명) : 식량닷컴(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2년 1월 26일  |  발행일 : 2012년 3월 1일  |  발행처 : 주식회사 식량닷컴
<본사>(10016)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대서명로 67-20  |  <서울사무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2길 9 산림비전센터 11층 1103호
전화 : 02-761-1448  |  팩스 : 02-761-1449  |  메일 : mfood119@hanmail.net
등록번호: 137-86-32185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아 50341  |  대표이사/발행인 : 한기자  |  편집인 : 한기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기자
구독료 : 1만원/월(12만원/년)  |  구독료·광고비 : 주식회사 식량닷컴 355-0023-2307-53 (농협)  |  제보 및 구독 문의 : 010-5285-7951(이종원)
이사 : 한기자 김원봉 민동욱 박종아 안병권 이원영 정근우 정기환 정승모 정명옥 허헌중 | 감사 : 이래철 장성자
Copyright © 2012 식량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food1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