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상업적 재배가 승인된 적이 없는 유전자변형 밀이 우리나라 수입과정에서 발견돼 전량 폐기 반송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7월 12일 평택항을 통해 수입된 아르헨티나산 사료용 밀 72,450톤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계통의 LMO(MON71800)가 포함된 것으로 판명돼 전량 폐기·반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산 밀에 대해서는 검역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본부는 최근까지 밀은 전 세계적으로 상업적 재배 또는 판매를 목적으로 승인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아직까지 없다" 면서 "전 세계적으로 LMO(유전자변형생물체 ,GMO)가 개발되어 상업적으로 유통되거나 유통 가능성이 있는 밀·옥수수 등 23개 품목의 모든 수입건에 대해서는 LMO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1~2016년 6월까지 수입된 사료용 밀 3,470건에 대해 LMO(유전자변형생물체 ,GMO) 검사결과 LMO 검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전자변형 밀이 아직까지는 미승인이기 때문에 폐기반송처리됐지만 승인되면 수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