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16)는 학교급식과 관련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수원에서 경기도 학교급식 단체들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간 간담회가 있었고, 오후에는 여의도 국회에서 학교급식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8월 16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실에서 급식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내용은 △친환경급식 조례제정 △GMO 학교급식 금지 △광역지원센터 설립 △친환경급식 확대와 공공급식 문제 △2.3식 급식학교 문제 △급식비에서 인건비 분리문제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경기도지사의 역할 등 학교급식 전반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미 작년 1년 내내 다루어 왔던 내용들이다.

급식단체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급식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안 도출을 위해 오는 10월 초·중순 경 토론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의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회 다수당이라는데 의미가 컸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승원 대표와 이종석 수석 부대표가, 급식단체에서는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구희현 상임대표, 최재관 집행위원장),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한재형 부회장, 한석우 사무처장), 경기도영양교사회(김윤실 회장),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김규태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 김성용 부천시친환경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 경기도교육청 최진 연구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급식단체 대표들은 점심도 먹지 못하고 곧바로 여의도 국회로 달렸다.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에는 경기도 간담회 때 보다 더 많은 경기도 급식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경기지역 친환경농민들과 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물론 전국에서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모였다.

학교급식법 또한 지난 19대 국회 때 이미 내용은 만들어졌다. 다만 19대 국회와 함께 발의된 법안들이 자동 폐기되면서 20대 국회의원들이 다시 발의를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야 3당에서 모두 참석했다. 학교급식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20대 국회의원들의 분발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