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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인들이 8월 2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이날 자정까지 보정한 서명부를 경남선관위에 접수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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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지원금을 중단해 도민들로부터 주민소환 대상이 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운명이 결정될 '주민소환투표'가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9월 26일 그 가부가 확정된다.
학부모와 시민단체, 야당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진주의료원 폐업'과 '학교 무상급식 중단' '성완종 게이트' 등의 사유를 들어 홍 지사 주민소환을 추진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홍준표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로부터 8월 25일자로 '보정서명부'를 제출받은 후 "오는 9월 26일 위원회 회의가 소집돼 그 때 이의신청 결과 통지와 함께 주민소환투표를 '각하'할지 또는 '인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8월 31일 밝혔다.
보정한 서명부는 경남도선관위 2층 회의실에 보관해 놓았고, 문을 잠가 선관위 직원과 투표청구인 전진숙 대표가 날인한 봉인지를 붙여 놓았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소환운동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보정서명부에 대해 복사작업을 완료하고, 복사한 서명부를 시군구 선관위별로 나눠 심사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선관위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일 사이 보정서명부에 대한 열람·이의신청과 함께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8월 25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보정서명부를 제출한 후 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3만여명의 청구인 서명을 보정해 선관위에 넘겼다"고 말했다.
진헌극 친환경무상급식경남운동본부 대표는 “보정기간이 짧은데다가 휴가기간이 겹쳐 있어 지난 보름간의 보정작업이 굉장히 힘들었다”면서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보정이 필요한 2만 7277명보다 많은 3만여명의 서명을 수정보완해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소환 청구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도선관위는 홍 지사에게 20일간 소명 기회를 준 뒤 오는 9월 26일 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주민소환 발의 또는 각하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서명운동을 벌여 총 35만7801명의 서명부를 선관위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선관위는 서명부에 대한 심사결과 지난 8월 8일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에 2만7727명이 미달한다면서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에게 서명부 보완을 요구했다. < 저작권자 © 식량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