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톨릭농민회,두레생산자회,한국유기농업협회,한 살림생산자회,행복중심생산자회 등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농민단체들과 더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은 지난 11월 3일 국회정론관에서 “지금까지 생협과 학교급식 등에서 생산비를 고려한 가격 지지가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면서 “만일 금년도 친환경쌀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면 많은 농가가 친환경 농업을 포기할 것”이며 “이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큰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전체농가의 42%가 쌀농사를 경작하고 쌀 수입이 농가의 결정적인 소득임에도 불구하고 전체농가의 평균 경작 면적 4500평에서 얻는 소득은 평당 1천원해서 연소득이 고작 450만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정부의 전체 쌀 농업 회생을 위한 밥쌀 수입 전면중단과 인도적 차원의 대북쌀 교류, 해외원조 등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일반쌀 농가를 친환경쌀로 유도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공공급식분야 등 판로를 확대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소비자들에게는“쌀값 하락으로 친환경쌀 생산을 포기하면 우리의 아이들은 미국산 중국산 쌀을 현재 국산쌀값의 두 배, 세 배씩 지불하면서 먹게 될 것”이라며 적정하고 공정한 쌀값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