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기준치와 관련,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식재료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4년 14개 단체가 창립해 활동하고 있는 서울방사능안전급식연대는 지난 2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식재료에 대한 독립적인 방사능 기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급식연대는 “기준치 이하의 방사선이라도 체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저선량 방사선의 위험이 국제적으로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며 섭취량이 아닌 식재료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식약처의 방사능 고시에 대해 비판했다.

각각의 식재료가 방사능 기준치를 지킨다하더라도 여러가지 식재료로 조리되거나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경우 특히 성장기의 학생들에게는 매우 위험천만한다는 것.

이날 급식연대는 ▲일회적인 섭취가 아니라 매일 반복적으로 장기간 섭취하는 급식 재료에 대해서는 별도의 방사능안전 기준치 필요 ▲특히 2012년부터 무상급식이 제도화된 이후 급식이 선택제가 아닌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일괄적인 기준 설정 ▲신체에 축적되는 방사능 물질의 특징을 고려해 반복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급식 식재료의 방사능 기준을 만들기 위한 협의기구 설립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