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말로는 당선도 되기 전인 2012년 12월 선거때부터 예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정원녀 사건의 실체가 당선 이후 모두 드러나면서 그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정당성은 이미 효력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국민들은 ‘사필귀정’이라는 교훈을 스스로 일깨웠다.

그러면 이제부터 대한민국은 정상을 회복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국가안보다. 그동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국제적인 에너지 파동이 있을 때마다 국가 경제가 휘청거렸다. 군사작전권도 없고, 식량도 자급하지 못해 수입농산물이 없으면 당장 77%인 3,850만명의 국민이 굶어죽을 판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대한민국의 먹거리정책은 값 싼 외국의 먹거리를 수입하는 방향으로 집행됐고, 이로 인해 농민들은 파산하고 농촌은 폐허가 됐다. 수입먹거리 정책의 여파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만 피해를 본게 아니었다. 근본을 알 수 없는 무분별한 수입먹거리들이 가정의 식탁을 지배하면서 국민들은 원인모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잘못된 먹거리정책은 국민 모두를 병들게 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정부가 나쁜 먹거리정책을 펴는데는 국민 건강 보다 자신들의 이윤을 먼저 생각하는 대기업들의 요구가 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대기업들은 GMO 식품까지 수입하기에 이르렀고, 정부는 국민들의 정보공개 요구에도 불구하고 GMO 식품을 수입하는 대기업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있다.

소비가 없으면 더 이상 생산을 할 수 없다. GMO 식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이 있고, 정부가 이들 기업들을 보호하는 이상 대한민국의 농업은 국민 식량을 생산하는 식량안보의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할 수가 없다.

즉, 먹거리 농단세력들이 건재하는 한 대한민국 농업은 점점 더 필요가 없게 될 것이고, 그 만큼 국민들의 건강 또한 나빠질 것이다.

이제 곧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다. 대통령도 새로 만들고, 장관도 새로 만들고...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