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 농촌진흥청 동문 앞에서 열린 ‘농진청 유전자조작작물 파종 저지 및 GM작물개발사업단 해체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GM작물개발사업단 해체”를 외치고 있다.

4월 22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동문 앞에서 ‘농진청 유전자조작작물 파종 저지 및 GM작물개발사업단 해체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GMO반대전국행동 주최하고 농진청유전자조작작물개발반대 전북도민행동이 주관한 이날 집회에서 1천여명(주최 측 추산 )의 참가자들은 △GMO 개발·재배 중단 △GMO 없는 학교급식 실시 △GMO-FREE-ZONE 선언 △친환경농업 대책 마련 △GM작물개발사업단 해체 △원료기반 GMO완전표시제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농진청은 2020년 이후 GM작물 상용화를 꿈꾸며 GM벼를 가장 먼저 개발했다”며 “정부 주도 GM작물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개발사업단도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농진청 앞에서 GM작물 시험재배지까지 1.2㎞ 구간을 행진했다. 시범재배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현수막에 반대 의견을 달아 게시하는 한편 시험재배지에 드론을 날려 제초제 대신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GMO반대전국행동은 시범재배지 인근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는 등 GM작물 개발·재배가 중단되는 날까지 범국민적 반대운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