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농협(조합장 송영조)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금정구 노포동에 문을 연 ‘금정구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센터(이하 금정구급식지원센터)’는 2013년 동부산농협(조합장 송수호)의 기장군 급식지원센터와 2014년 녹산농협(조합장 이광촌)의 강서구 급식지원센터에 이어 부산에서 세번째다.

금정구급식지원센터는 부지 8,013㎡, 건물면적 2,400㎡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시비 12억원, 구비 4억원, 농협 자부담 25억 4,000만원 등 모두 41억 4,000만원이 투입됐다.

이 금정구급식지원센터는 부산시내 동래구·금정구·부산진구·동구·중구 등 5개구 초등학교 88곳(학생수 4만3000여명)의 급식 지원을 맡을 예정이며, 현재는 초등학교 54곳 및 고등학교 1곳과 공급계약을 맺고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송영조 조합장은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우리농산물을,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역사회에는 친환경적인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급식센터가 마련돼 농협의 사업목적에도 부합한다”며 “농식품 산업과 교육의 상생으로 학교급식의 새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