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친환경학교급식은 어디까지 왔나.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고 있지만 왜 일부만 친환경급식을 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일반급식을 하고 있는 걸까.
△경기도가 2천억원이 넘는 급식예산을 신설해 교육청에 보냈는데도 왜 학교급식의 질은 향상되지 않는 걸까.
△학교급식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지역 친환경 농민들의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올해 가뭄사태로 친환경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데 지속가능한 계약재배에 대한 대책은 있나.
△갈수록 인건비가 상승되면서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식재료비로 인해 급식 질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31개 시군 중 15개 시군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센터들을 지원하기 위한 광역센터 설치 논의는 왜 지지부진 할 걸까.
△통합적인 수발주 시스템을 사용하면 영양(교)사들의 업무가 간소화되고 각 센터에서는 누가 어떻게 생산한 식재료가 어느 학교에 얼만큼 공급되고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가 있는데도 왜 통합 수발주 시스템 개발은 안 되고 있는 걸까.
△경기도가 8개업체가 운영하던 전처리사업을 4개업체로 줄이면서 일부 업체에 대한 특혜시비가 일고, 클레임 발생시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할 수가 없어 친환경급식의 후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전처리업체 운영방향에 대한 대책은 마련 되고 있나.
△국가의 급식예산 지원 ‘0원’에 대한 대책으로 급식예산 국가지원 50%를 골자로 발의한 학교급식법 개정은 어떻게 되고 있나.

등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과 관련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규모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가 자체 자금으로 수행한 ‘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 성과 연구용역 보고회’를 진행한 뒤 경기지역 학교급식 관련 단체 연석회의를 이끌고 있는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상임대표 구희현)를 중심으로 전 도민들이 모여 ‘초중고 친환경무상급식 완전 실현을 위한 제안대회’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간은 10월 27일 오후 2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장소를 확정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와 경기친농연은 이번 대회와 관련 학생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학교급식관련단체연석회의에는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영야교사회, 경기도학교영양사회,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전국교육공무직본부경기지부, 전국여성노조경기지부 등의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경기도광역급식지원센터 설립 △고교친환경무상급식 추진 △친환경농산물 급식확대 △급식비에서 인건비와 식품비 분리지급 △조리실무사들의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 △학교급식법개정운동 △정부의 농정 및 먹거리정책의 공약이행 등 경기도와 전국의 급식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