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이필운)·군포시(시장 김윤주)·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 22일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학교급식 GMO Free Zone’ 선언식을 열었다.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선언식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모와 영양(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지난 22일 안양시·군포시·의왕시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 GMO Free Zone’을 선언했다.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원섭 군포부시장, 이필운 안양시장.(왼쪽부터)

서로 인접하여 동일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안양·군포·의왕 3개시는 건강하고 모범적인 학교급식을 추진하기 위해 2013년 5월 공동출자하여 재단을 만들고, 학교급식 전반을 관장하기 위한 ‘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센터장 황영묵, 이하 안군의 센터)’를 설립했다.

이날 선언식에서 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GMO Free Zone 선언은 안전성이 검중되지 않았고, 영양소도 떨어지는 GMO를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의 급식 식재료에서 없애기 위한 것”이라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3개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특히 된장, 고추장, 국간장, 양조간장, 식용유로 전통인증을 받은 장류와 유전자 재조합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차액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또한 올해부터 3개시 관내 고등학교 급식비 가운데 식재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완벽한 무상급식은 아니지만 식재료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무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고등학교에도 좋은 식재료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식은 3개시 시장이 함께 ‘안양·군포·의왕시 학교급식 GMO Free Zone 선언문’을 읽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 식재료(수산물) 공동구매 설명회 개최... 11개 업체 참여

한편, 이날 선언식과 함께 안군의 센터 주관으로 ‘수산물 공동구매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경과 보고 △수산물 공급업체 제안서 발표 △질의응답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2018년도 안양·군포·의왕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 추천을 위해 열렸으며,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선정된 업체는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158개교)를 대상으로 수산물을 공급한다.

▲ 안군의센터 주관으로 열린 수산물 공동구매 설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