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 가운데 경기도 친환경 출하회에서 공급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서재형, 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경기도 총 1,901학교(초·중·특수) 가운데 1,096학교가 친환경급식에 참여, 전년대비 3학교가 증가했다. 전체 학교급식 공급량은 전년대비 1%감소했으나 친환경 출하회의 공급량은 2016년 5,654톤에 비해 23%가 증가한 6,979톤이 공급됐다. 공급액 역시 2016년(311억 6,800만원)보다 31% 증가한 409억 3,400만원으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친환경 출하회의 관내 공급확대는 계약재배의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계약재배가 이루어지면서 관내 친환경 농가의 참여 및 품목확대가 계약재배물량의 확대로 이어졌고, 이는 학교급식에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확대로 이어진 것.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농가 역시 크게 증가하여 2016년 828농가에서 2017년 1,088 농가로 260농가가 늘었다.

한편, 진흥원은 2018년에도 안전한 급식문화 정착 및 관내 친환경 우수식품 판로확보를 위해 관내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까지 출하회를 확대(현 1,000여 농가에서 2018년 1,200농가로 확대)하고, 계약재배 교육을 의무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30개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품목의 다양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