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조사결과 전국 228개 자치단체 중 4월과 5월에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지자체는 108곳으로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6·13 지방선거로 인해 추경편성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전국 15개 시‧도에 국비 61억 원을 지난 29일 우선적으로 교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지방비를 매칭(50～70%)해야 하는 사업인데 6.13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치단체가 자부담분 확보 이전에 국비를 교부해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적으로 국비보조금을 교부함으로써 자치단체가 과일간식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필요한 정부차원의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과일간식 공급시기에 대해 문의하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부쩍 늘었다”며 “각 자치단체가 추경 성립 전 국비 우선 집행과 지방비 확보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4월부터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연간 30차례(주 1회)의 신선과일 무료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12일 적격업체 7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관련보도자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