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육지원청이 "친구들아 아침밥 먹고 함께 걸어서 학교가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언제가부터 흰쌀밥이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분당제생병원이 진행한 임상시험결과에서는 오히려 쌀밥이 비만과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015년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이 실험용 쥐를 갖고, 8주간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율이 다른 식단을 제공한 실험결과발표에 의하면 저단백·고탄수화물 식단은 칼로리를 40% 줄인 식단과 동일한 효과를 얻었다. 고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증가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듀크대에서 70년간 운영하는 ‘쌀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도 밝혀졌다. 이 대학에서 운영하는 4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은 평균 8.6kg, 남성도 13.6kg을 감량하는 결과를 얻었다.

실제 쌀은 △단백질 △지방 △칼슘 △철 △마그네슘 △미네랄 △비타민B군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특히 쌀 배아에 함유된 페놀린산과 폴리페놀은 동물실험결과 암 발생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과 관련, 일본과 미국에서 아침밥을 챙겨 먹는 학생이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보다 성적이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뇌세포와 신경세포는 오로지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잠을 자는 동안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 뇌는 아침에 포도당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75∼80%가 탄수화물로 구성된 쌀은 소화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흡수돼 포도당이 된다.

최근에는 쌀에 기능성이 더해지며, 다이어트 쌀인 고아미, 키 크고 머리가 좋아지는 하이아미쌀 등 다양한 쌀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