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이 '학교급식 당류줄이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단맛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에 나섰다.

지난 14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해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이어 ‘학교급식 당류 줄이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당류 함량을 확인·비교해 구매하고, 설탕과 물엿 대신 양파와 과일 등 자연식품을 이용한 육수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단맛을 내기위한 첨가당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후식도 가공음료 사용 빈도와 양을 줄이고, 매월 1회 학교별 ‘저당의 날(Low Sugar Day!)’을 운영, 기존 식단보다 첨가당량을 줄인 식단을 제공하도록 한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음료 선택하기’ ‘간식 속 첨가당 양 알아보기’ 등 영양·식생활 교육과 관련한 동아리활동을 강화하고, 학교별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이와 함께, 영양교사·영양사·조리사 대상 전문연수와 학부모·교직원·조리종사원 대상 학교별 자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학교급식연구회, 메뉴개발 연수, 학교밥상경진대회 등을 열어 저당 레시피를 개발·보급해 학교급식에 당류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최은 교육지원과장은 “학교급식 당류 줄이기 사업으로 학생들의 단맛 선호도가 많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학생들이 좋은 식습관을 길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