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랜은 국민과 함께하는 식량운동(18)

6·13 지방선거와 푸드플랜(2)
“푸드플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약한 후보들의 당선을 기원합니다”

선거운동이 막판으로 가면서 온갖 폭로전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내용들이다. 그 중 어떤 내용은 심각하게 살펴 보아야만 할 것 같은 내용도 있다. 그러나 폭로 내용이 대부분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살펴 보아야 할 부분이다. 상대 후보가 현행법을 위반했다면 벌써 고발조치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상대 후보를 이기기 위한 네가티브 폭로전도 선거전략의 일환이다. 네거티브의 소재는 정책 보다는 대부분 인신공격적인 내용으로, 어떤 측면이나 생각을 부풀려 상대 후보의 단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편법적인 선거운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앞으로 4년동안 자신이 살아갈 환경을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시·군의원, 시장·군수, 시·도지사, 교육감으로 당선된 사람이 어떤 정책을 실시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4년동안 내가 살아가는 환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거티브 선거전에 현혹돼 엉뚱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냉정해야 한다. 우선 대부분의 폭로 내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처럼 불법적이지도, 확인되지도 않은 소문을 근거로 자신의 생활 환경을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당선된 이후에도 현행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얼마든지 처벌이 가능한 만큼 폭로전에 현혹되지 말고 우선은 정책에 집중해서 자신의 생활 환경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정책과 관계없는 소문만으로 정책이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분명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소문은 소문이고, 팩트는 팩트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공약한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고,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친환경무상급식 확대”를 공약한 후보들이 당선됐던 것처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푸드플랜(지역먹거리전략) 수립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을 공약한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