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김포시청 구내식당에서 김포시 학교급식에 김치를 공급할 업체 선발을 위한 김치시식 및 제안발표 품평회가 열렸다

김포시(시장 정하영) 학교급식에 김치를 공급할 업체 선발을 위한 김치시식 및 제안발표 품평회가 열렸다.

지난 13일 김포시청 구내식당에서 개최된 품평회에는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김규태, 이하 김포센터) 운영위원, 모니터링단과 시청 관계 부서 직원을 비롯해 관내 영양교사, 학부모 등 평가위원과 5개 업체 관계자(매일식품㈜, 수안보농협 남한강 김치, 농업회사법인 ㈜태성김치, 농업회사법인 문가네(유), ㈜토속)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품평회는 5개 업체의 배추김치 및 깍두기 시식, 각 업체의 제안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치 등의 시식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

김규태 센터장은 “김포시에서는 지난해 수산물에 이어 처음으로 김치공동구매를 시작한다”면서 “오늘 선발되는 업체를 비롯해 앞으로 건강한 식재료, 안전한 급식을 위한 업체, 생산지 및 급식소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품평회에 참가한 한 영양교사는 “장마철이 지나고 김치나 깍두기가 맛이 떨어지는 시기라 평가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먹는 김치인만큼 제대로 맛을 보고 평가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시는 이날 열린 현장 품평회 결과와 함께 1차(서류·가격), 2차(현장) 평가를 합산해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올해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김포시 학교급식(초·중·고·특수 중 희망학교)에 김치류(포기김치 등 15개 품목)를 공급하게 된다. 업체는 안전성 검사 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 김치 공동구매업체 선발 평가위원으로 참석한 학부모들이 김치의 맛과 색깔, 크기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