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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마감하며
김규태 발행인  |  mfoo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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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7  08: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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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식량닷컴 대표ㆍ발행인
지난 6월 18일 평택시 안중읍의 한 농가에서 경기친농연이 주최하고 평택친농연과 식량닷컴이 주관한 ‘친환경급식 생산자와 함께하는 평택시 농장토크 콘서트’가 개최됐다. 올해 4번 째 진행된 급식토크다. 이날 평택급식토크에 참가한 평택지역 영양(교)사들과 학부모 및 친환경 농민들은 급식 관련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이구동성으로 요구했다.

급식토크가 마무리 될 즈음 이재명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 관계자로부터 농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순간 지난 민선6기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함께 광역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답답해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참여하겠다고 대답했다.

매일 아침 인수위원회가 있는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으로 출근했다. 김포 집에서 수원 광교까지 73km. 출근 시간을 피해 아침 6시 쯤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렇게 1개월 동안 인수위 활동을 했다. 모두 무보수 자원봉사였다. 심지어 주차료는 자부담이었다. 다행이 점심밥은 4,000원짜리 식권이 제공됐다.

그런 만큼 인수위원들의 의지는 강했다. 요구하는 집행부나 이를 수행하는 분과위원들이나 모두 똑같이 떳떳하고 절실했다. 모두 16년만의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새로운 경기도를 염원했다.

인수위 첫 활동은 도 집행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 진행돼 오고 있는 정책과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도 사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집행부 별로 나누어 심층 토론이 진행되고 새로운경기위원회 특별정책위원, 전문가, 현장농민 등과 함께 다각적인 토론을 진행하고, 관련 현장도 방문했다. 짧은 시간 집중적인 활동으로 인수위원들은 모두 녹초가 되어 퇴근하곤 했다.

우리는 정부(농식품부)가 학교급식, 공공급식, 로컬푸드 등 먹거리 관련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 정책에 집중했다. 생산자, 소비자, 담당공무원 등 먹거리 관련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경기도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의 추진기구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요구했다.

다행이 경기도 농정국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먹거리전략 TF’를 구성, 도 단위 푸드플랜 수립과 함께 먹거리위원회와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기도 농정국의 푸드플랜 정책 추진은 인수위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몇 몇 정책들에 대해서는 혹독한 평가가 진행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팜 정책이다. 위원들은 스마트팜 정책으로 많은 청년들이 희생될 수 있다며 걱정했다. 설사 몇 몇 청년 농민들이 성공을 한다 해도 그 만큼 관행 농민들의 희생이 예고된다며 걱정했다.

우리는 그동안의 농업정책에도 불구하고 식량자급률이 하락한 것에 주목했다. 그 어떤 정책에도 값 싼 수입농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WTO 이후 대안농업으로 추진돼 온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로컬푸드를 주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합급식지원센터를 공약하고, 농식품부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농업정책으로 푸드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도 대부분 푸드플랜을 공약했다. 새로운 경기,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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