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담양군, 6개 자치구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전남 담양군과 6개 자치구(도봉, 성북, 노원, 강북, 강동, 서대문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non-GMO 학교급식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로써 GMO가 들어가지 않은 고추장, 된장, 간장,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을 6개 자치구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업은 2017년도 시민참여예산에서 1위로 선정된 사업으로 담양군에서 조달된 22가지 non-GMO 가공식품을 6개 자치구 48개 학교에 공급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도·농 상생 및 학생의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전남 담양군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재료 조달을 통해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성에 책임을 진다. 6개 자치구는 참여 학교의 식생활 교육을 지원하고, 학교급식의 가공품 수요에 맞게 원활한 공급을 돕는다. aT는 시범사업기간(2019년 2월)동안 e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이용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조달 계약을 운영하는데 협력한다. 학교에서 급식계약 시, eaT를 통해 계약하는데, 학교와 동북4구 사이 이용수수료가 발생된다. 시범사업기간동안에는 이 금액을 무료로 지원한다는 계획.

서울시는 시범사업 6개 자치구와 함께 예산을 확보하여 시범학교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참여 학교들의 가공품 사용량을 토대로 가공식재료의 공급가격을 낮추었다. 이를 통해 장류 및 유지류를 친환경 국내산 가공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보다 쉬워졌으며, non-GMO 학교급식 도입에도 기여하게 됐다. 이와 함께 6개 자치구·담양군에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동북4구(도봉·강북·노원·성북) 공공급식센터와 협약산지인 전남 담양군 친환경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식재료 조달 시스템을 구축했다.

19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준병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6개자치구 구청장과 최형식 담양군수, 곽금순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장, 조해영 aT 유통이사가 참석했다. 인사말과 전통장 만들기 영상시청, 경과보고에 이어 참가자들은 △서울시·6개 자치구·산지기초지자체 업무협약 △서울시·aT 업무협약 △6개 자치구와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 업무협약에 서명을 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사업’이보다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며 “시와 담양군, 6개 자치구, aT가 힘을 합해 아이들의 먹거리안전, 건강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19일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사업 업무협약식이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6개 자치구 구청장, 담양군수, aT 유통이사,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 대표가 참석해 건강한 급식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