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랜은 국민과 함께하는 식량운동(38)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마감하며

어제(7.25) 오후 2시, 경기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경기위원회 활동 종합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새로운경기위원회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6월 18일부터 시작한 36일간의 새로운경기위원회 활동을 모두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한주 공동위원장이 ‘5대 목표, 16대 전략, 54대 과제, 186개 정책과제, 432개 실행과제’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경기위원회 활동 결과(과제)를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보고했다.

보고회가 끝난 뒤 조정식 상임위원장, 이한주 공동위원장, 정성호 부위원장이 각각 백서와 3대가치(공정, 평화, 복지), 운영원칙(탁트인소통, 거침없는혁신, 더불어참여)이 담긴 피켓을 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보고회를 지켜 본 이재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보수도 없이 새로운경기를 위해 노력해 오신 모든 인수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들을 총 동원해 인수위원들께서 만들어 주신 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인수위원들과 경기도의원, 경기도청 관계 공무원, 언론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보고회 전 과정을 지켜봤다. 나도 사진과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사말 전문을 녹음하는 것으로 인수위 활동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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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농정건설분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덕분이다.

경기친농연은 지난해 연말 송년회 때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강연을 진행했는데, 이를 인연으로 이재명 지사는 선거 직전인 5월 21일 경기친농연 등이 개최한 ‘경기도 지속가능 먹거리전략 제안대회’에 참석해 경기친농연 등이 제안한 9개의 정책제안 수용을 약속하면서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이 웃을 수 있는 경기, 먹거리가 안전한 새로운 경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국 2위인 농업인구(33만명)에도 불구하고 1,350만 명의 인구로 인해 상대적으로 그 존재감이 열악한 경기도 농업의 존재를 새로운 도지사에게 각인시킨 경기친농연의 그간 활동에 감사드린다.

이번 경기도 인수위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칫 농업분야가 인수위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기 전에 발표된 농업정책 내용들을 인수위원들이 바로잡는 과정에서 많은 고생들을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경기위원회 체계는 공고했다. 결정권에 가까이 위치한 인수위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속가능한 농업보다 섹시한 스마트팜을 더 크게 생각했다.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 농업분야 인수위원들은 농업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에 집중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매일 매일 토론하면서 인수위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농정분과 인수위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새로운경기위원회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비록 농정분과 위원들의 생각대로 정책 내용을 만들어 낼 수는 없었지만, 새로운경기위원회 측도 농정분과 위원들의 제안을 무시하지 못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푸드플랜을 경기도 농정의 핵심 내용으로 끌어 올린 새로운경기위원회 농정건설분과 농정소위 위원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