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 등 단체가 모인 농민의 길이 오는 8월 2일 오후 4시 서울 정부청사 옆 세종로공원에서 정부의 스마트팜 밸리 사업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스마트팜 밸리 조성사업 추진을 발표하고 지자체 8곳(경기 파주, 강원 춘천, 충북 제천, 충남 태안, 경북 상주, 전북 김제, 전남 해남, 제주시)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전국농민대회를 주관하는 농민의 길은 △생산 주체인 농민이 배제된 사업 △명분인 청년농업인 육성계획 현실성 부족 △과거 스마트팜 사업실패의 되풀이 등 ‘스마트팜 밸리’사업의 문제점을 꼽았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농업 미래 육성 사업인 스마트팜 밸리는 농민들과 소통이 전무하고 청년농업인이 스마트팜 밸리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이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동부 팜’ 사업 실패와 같은 문제로 되풀이 되고 있고, 결국 ‘스마트팜 밸리’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난 사업 실패와 같이 국내 시장을 교란해 가격폭락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예산낭비와 더불어 적폐농정의 부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농민대회는 서울 정부청사 옆 세종로공원에서 집회 후 청와대로 행진할 예정이다.

===>>>>전국농민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