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원이 친환경 무상급식과 급식지원센터 발전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8월 30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친환경 의무무상급식풀뿌리울산연대(이하 울산급식연대) 집행위원장 및 시·구·교육청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 정착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시가 올 하반기까지 초·중·고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예정인 반면, 구·군별로는 상이하게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종합대책수립의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제기됐다. 현재 울산광역시에서는 동구와 북구에서만 친환경 급식지원센터가 운영 중이어서 기초 지자체간 불균형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논의된 내용도 북구와 동구의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운영사례를 다른 지역에 확산 시킬 수 있는 방안모색이었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와 로컬푸드 사용으로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북구 사례발표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구·군별 급식지원센터를 확대하자는데 공감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박 의원은 ‘울산시의 친환경 무상급식과 급식지원센터 확대 발전을 위해 마련한 첫 자리’라는 점에 의미부여를 했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농가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책’임을 강조하며 “향후 친환경 무상급식 및 급식지원센터 발전대책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자리를 더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없는 지역의 경우, 친환경 급식추진에도 어려움이 있고, 아이들의 건강과 식생활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급식지원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편성 및 조직개편에 학교급식에 대한 지원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시의회 이상옥 의원, 남구의회 최덕종 의원, 동구의회 김태규, 유봉선 의원도 참여했다.

▲ 지난 8월 30일 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원 주최로 친환경의무무상급식풀뿌리울산연대 및 시·구·교육청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 정착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