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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자 칼럼] 김규태 대표를 보내며aT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의 성공을 바란다
지면 제104호 3면 <공공급식> (2018.09.03)
장성자 식량닷컴급식정보센터 센터장  |  mfoo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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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4  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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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자
 식량닷컴급식정보센터장

<농정신문>의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농업먹거리를 지원할 우군을 찾아 들어온 학교급식시장. 생산자와 학부모, 학생, 학교가 모여있는 곳. 농민보다 더 식량안보와 식량민주화에 대해 이해관계가 절실한 곳, ‘아이에게는 건강을, 농민에게는 희망을’ 학교급식운동의 취지를 이어받을 전문지를 표방하면서 <식량닷컴>을 창간한 지 6년. 최재관 전 대표가 청와대 농업비서관으로 자리를 이동한지 한 달여 만에 김규태 대표가 지난 8월 16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신설조직인 ‘지속가능 농식품전략추진단’의 단장으로 임명됐다.

김 대표는 학창시절의 농활활동에서부터 농민운동가로, 수십년 인생을 농업에 종사하면서 식량자급의 길을 걸어왔다. <농정신문>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할 때도 규모는 작지만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회 회원이자 친환경농업인 회원이었다.

WTO, FTA 등 지구촌 각 국의 무역전쟁에서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민의 살 길을 고민했고 아이들의 건강과 함께 농업의 판로가 되는 학교급식운동에 힘을 보탰다.

김포시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학교급식지원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안착시켰다.

또한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비상근 센터장으로 조직을 개편, 다시 <식량닷컴>의 대표를 겸임하면서 인터넷신문과 더불어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지면신문을 103호까지 발행했다.

이제 최재관, 김규태 전 두 대표가 떠났다. 자그마한 언론사인 <식량닷컴>에게는 휘청거릴 정도로 큰 출혈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보낸다.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을 인재가 또 나타나기 때문이다.

필자는 김 센터장과 함께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과 모니터링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난생처음 잠행이란 것도 해 봤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 아이들의 밥상에 오르는지 다 들여다보자는 목표로 이틀을 숨어서 따라다녔다.

농가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따라 지역 유통센터, 그 농산물을 따라서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로 갔다. 센터로 모여진 경기도 전 지역의 농산물이 학교별로 소분되어 다시 지역별 유통업체로 보내지는 과정을 밤을 새워 쫓아다녔고, 아침에 영양사가 전날 주문한 식재료를 받아 검수하고 사용하는 것을 보고서야 집에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새벽 1시~3시경 지역유통센터에 도착한 학교별 소분된 급식농산물이 여름밤 28도 이상의 상온에 방치, 콜드체인시스템이 끊기는 상황을 보고 격분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참 격의 없는 열정이었다.

이번 계기로 자의반 타의반 <식량닷컴>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두 전 대표의 자리를 정근우(서울대김상진기념사업회 회장)씨와 정왕룡(前 김포시의회 의원․민선7기 김포시장 출마)씨가 맡는다.
정왕룡 대표는 두 번의 김포시의원 시절 동안 학교급식과 농업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로 인해 친환경농업인에게 각별한 지지를 받아왔다.

정근우 대표는 서울대 농대 출신으로 독재에 항거해 할복한 김상진 열사의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상진기념사업회는 <식량닷컴>의 주주이기도 하다.

끝으로 식량자급·안전먹거리·농업생산기반안정이라는 사시를 건 <식량닷컴 >출신의 김규태 대표가 격의 없는 열정을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이란 새로운 장에서 구현하길 바라면서 <식량닷컴>도 각자 나름의 장에서 그 뜻을 충분히 실천해 온 두 신임대표와 함께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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